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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아레나를 뒤흔든 씨엔블루, 日 여심을 사로잡다
인디즈 사상 최초, 아레나 단독콘서트 연 씨엔블루
'에릭 크랩튼' 등 美 유명 아티스트들도 거쳐간 꿈의 무대
1만 5천여석 日 팬들의 함성 소리로 꽉 메운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이종현, 강민혁)의 '2011 CNBLUE LIVE IN YOKOHAMA ARENA' 공연 무대는 숨가쁘게 진행됐다.
'The Way part3 - Ready N Go'로 이날 공연의 첫 포문를 연 씨엔블루. 이들의 국내 대표곡 '외톨이야'를 한국어로 부를 즈음, 자연스레 따라 부르는 日 관객들의 모습에서 이들은 씨엔블루의 진정 팬임을 입증했다.
이어진 '직감', '러브' 또한 그러했고, 이를 보답이라도 하듯 무대 중간에 네 멤버 모두 탁월한 일본어를 구사, 센스 어린 멘트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종현과 용화는 'The Way part3 - eclipse', 'Don't Say goodbye' 등 감미로운 록 발라드를 보컬과 피쳐링을 번갈아가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Teardrops in the rain'을 부른 후, 막내 민혁이 팬들과의 소통에서 일본어 구사가 막히자, 멤버들과 팬들이 하나되어 민혁을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들 또한 연출됐다.
씨엔블루의 日 메이저 데뷔 곡 'In My Head'는 이날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4곡의 앵콜공연을 통해 첫 공개돼 더욱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이날 콘서트 관객 대부분이 바로 여성이라는 것. 씨엔블루 또한 일본 인디즈에서 인정받는 '남성밴드'인데 이날 현장에는 남성 팬들을 쉽게 찾아 볼 수가 없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연장을 동행한 FNC뮤직 홍보팀 김은영-최윤진씨는 "최근 일본서 방영해 화제를 모았던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주연의 <미남이시네요>를 본 여성 시청자들이 정용화가 속한 씨엔블루의 팬이 돼 콘서트 현장까지 직접 오게 됐다"고 귀띔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오는 12월 초부터 日 센다이, 나고야, 오사카 등을 순회하며 제프투어를 가질 예정. 이어 12월 중순에는 도쿄 요요기 체육관서 단독콘서트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