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씨엔블루 / FNC뮤직 제공


인기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를 잡기 위한 일본 메이저 음반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씨엔블루는 현재 인디레이블인 FNC뮤직 재팬을 통해 음반을 발표하고 공연을 벌이고 있지만, 올해 메이저 음반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메이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오리콘 차트와 콘서트 매진으로 실력과 상품성이 검증된 씨엔블루에게 음반발매계약을 제안한 메이저 레이블은 현재 한국가수가 소속돼 신한류를 주도하는 여러 대형 음반사 외에도 일본 대형가수들이 소속된 탄탄한 음반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씨엔블루를 영입하려는 것은 단순한 ‘신한류’의 열풍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특색 있고 개성 강한 밴드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밴드음악 시장이 두터운 일본시장에서 씨엔블루는 한류의 열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씨엔블루는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도 오직 음반과 공연만으로 인디 레이블임에도 일본에서 약 20여 회 이르는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키고 오리콘 인디즈 차트에서도 1위까지 오르는 등 그 진가가 확인됐다.

FNC뮤직재팬에 따르면 약 10개에 이르는 레이블 관계자들이 씨엔블루의 공연을 두세 차례씩 관람했으며, 일부 관계자들은 티켓이 매진되는 바람에 표를 구하지 못해 씨엔블루 스태프에게 다음 공연의 티켓을 미리 예약하기도 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일본활동에 파트너로 나설 메이저 음반사를 곧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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