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NC뮤직 제공


인기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한국에서 아이돌로 주목받는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실력파 정통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 음악계의 서로 다른 시각차를 보여주고 있다.

워너뮤직재팬의 한 관계자는 “씨엔블루는 한국에서 아이돌 가수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본음악계에서는 진정한 정통 밴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록 음악과 밴드의 활동이 활성화된 일본에서 한국의 밴드가 오리콘 인디즈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이는 경우는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씨엔블루가 16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I don't know why’는 지난 27일자 오리콘 인디즈 싱글부문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6월 출시한 첫 번째 싱글 ‘The Way’도 7위에 올랐다.

특히 두 번째 싱글은 발매 첫날 전체 음반을 대상으로 한 오리콘 본 차트 싱글부문에서도 데일리 차트 8위로 출발해 18일에는 7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벌인 모든 공연이 매진 사례를 이루면서 공연에서 강한 면모도 과시했다.

워너뮤직 재팬 한 관계자는 이처럼 씨엔블루의 일본 전회 공연 매진과 멤버들의 자작곡들로 채워진 인디앨범이 오리콘 차트 1위와 7위를 기록한 것으로 씨엔블루의 잠재력과 실력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씨엔블루의 스타성보다는 음악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씨엔블루는음악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은 ‘인디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씨엔블루는 최근 일본의 검색포털 사이트 '빅로브'가 K-POP 특집으로 마련한 ‘일본 데뷔했으면 하는 그룹’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오르기도 했다. 씨엔블루가 일본 음악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씨엔블루는 日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따라 오는 28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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