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룹에이트 제공


‘2010년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라는 판타지 설정의 창작 뮤지컬, <뮤지컬-궁>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황태자 ‘이신’역을 맡은 유노윤호의 화려한 무대 데뷔를 선보이며 창작뮤지컬의 신화창조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8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궁>은 뮤지컬계의 기대주 김동호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노윤호, 런이 연달아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뮤지컬-궁>의 대망의 시작을 알리고 나섰다.

관객들로 가득 찬 객석은 1막의 친영례 장면에서 엄숙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도 2막의 댄스배틀 장면과 같은 스피디한 전개에서는 관객들이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풍경이 이어졌다. 여기에 화려한 LED를 이용한 감각적 영상의 삽입은 극의 이해도에 도움을 주며 국내뿐 아니라, 극장을 찾은 해외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신을 드라마 <궁>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한 한 일본인 여성 관객은 “김동호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노윤호, 런의 공연을 모두 보기 위해 일본에서 찾아왔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뮤지컬-궁>이 공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뮤지컬-궁>에 커다란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진정성 있는 연기와 화려한 춤 솜씨를 발산하며 첫 무대를 끝마친 유노윤호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재성 감독은 “(유노윤호는) 거의 넉 달의 시간 동안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뮤지컬-궁>의 배우로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뮤지컬-궁>에 임해왔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아직 신인이고 또한 초연이지만 안무는 물론이거니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 좋았다. 특히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굉장히 좋았다.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앞으로도 <뮤지컬-궁>을 통해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다.” 며 첫 공연을 끝마친 유노윤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뮤지컬-궁>은 국내 콘텐츠로 제작되는 창작뮤지컬로 현재 해외 공연 등에 대한 활발한 협의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해외 진출에 앞서 국내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가장 큰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걸음을 나선 <뮤지컬-궁>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뮤지컬-궁>은 황태자 ‘이신’ 역에 유노윤호, 김동호, 런 이외에도 왈가닥 여고생 ‘채경’ 역에 곽선영과 신의정. 황제를 꿈꾸는 ‘이율’ 역에 이창희와 정동화. 황태자의 전 여자친구 ‘민효린’ 역에 최수진, 서현진 등 아이돌에서 뮤지컬 스타까지 다양한 배우를 투입시키며 창작 뮤지컬의 화려한 성공신화를 낳을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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