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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유이, '시구불발? 아버지와 추억 만들지 못해 죄송'
1일(오늘) 오전, 서울 역삼동소재 이마주 갤러리에서 8인조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브런치 에세이 파티가 열렸다.
이날 유이는 지난 29일 싶은 꿈이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에 시구자로 설 계획이었으나 교통체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었던 뒷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다.
현재 프로야구단 '히어로즈' 코치이자 아버지인 김성갑 감독의 둘째 딸로 잘 알려진 유이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후일 유명인이 되면) 꼭 시구를 하고 싶었다. 데뷔 당시 아버지께서 넌 아직 할 때가 아니다라고 하셨다”라면서, “그래서 이번엔 정말 하고 싶었으나 사정상 그러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유이는 “차 시간을 미리 계산하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가 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와 나의 추억을 만들지 못했을 뿐이지 그날의 패배는 결코 니 탓이 아니다라고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29일 시구 불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5회까지 정말 열심히 응원했다. 치어리더 분들 응원하실 때 뱅 춤도 추고, 그걸 아버지께서 쑥스러워 안 보고 계실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엔 다 보셨고 선수들 역시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발표한 애프터스쿨의 <플레이 걸즈(Play Girlz!)>는 브런치 에세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던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이야기를 최초 공개한 책으로 판매 인세의 8분의 1을 ‘착한 도시락’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