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인기 걸 그룹 티아라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어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과 전북간의 ’2010 K리그’ 식전 공연을 펼친 티아라의 의상이 하필 상대팀인 전북의 원정 유니폼 색깔과 동일해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것.

3만명 이상의 관중 가운데 70%인 서울 홈팬들은 티아라의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야유를 보냈고, 전북팬들은 목청껏 티아라를 응원했다. 이에 티아라를 초청한 서울 구단 관계자들은 관중의 분위기에 당황해 했고, 어리둥절한 표정의 티아라는 자신들을 응원해 준 전북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티아라의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축구팬들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일명 ‘티아라의 저주’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를 본 팬들은 “ 구단측이 사전에 의상을 유니폼으로 갈아 입혔어야 했다.”, “티아라가 모르는게 당연하다. 축구장이니까 녹색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티아라를 격려했다.

한편, 티아라는 파격적인 변신과 퍼포먼스로 선보이고 있는 신곡 ‘너 때문에 미쳐’의 인기몰이에 이어 이번 공연으로 축구팬들에게 강한 어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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