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AMA 행사에 참석한 지드래곤


지난 5일과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2만 4,000여 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빅뱅’의 멤버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에 성행위와 폭력을 묘사하는 무대와 영상으로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드래곤은‘쉬즈곤’(She's gone) 무대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함께 칼을 든 모습으로 등장해 폭력성을 그대로 팬들에게 노출시켰다.

특히 이 영상에서는 도망가는 여자 친구를 뒤쫓은 지드래곤이 여성에게 위해(危害)를 가하는 부분을 그림자로 처리됐고, 나중에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성의 모습과 함께 피 묻은 지드래곤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일순간 분위기를 압도했다.

빅뱅의 팬층이 대부분 10대임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선정적인 무대와 폭력적인 영상의 전달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특히, 이 공연은 사전 예매 당시 연령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눈총을 받고 있는 것.

과거 가수 박진영도 2008 단독 콘서트 ‘나쁜 파티, 원나잇 스탠드’에서 여성 관객을 끌어올려 침대에 묶는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의 소속사 관계자는 “노래에 맞게 공연 무대를 준비하다 보니 다소 수위가 높은 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성인이 된 지드래곤의 모습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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