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NC뮤직 제공


FTIsland 보컬 이홍기가 방송사 대기실에서 머리 염색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은 헤어숍에서 머리를 하고 방송사 스케줄에 임하지만 정규 3집 타이틀곡 ‘바래’ 가 인기를 얻으면서 쏟아지는 섭외 때문에 헤어숍을 들릴 시간이 없어서였다. 이홍기는 지난 1일 MBC ‘음악중심’ 출연을 위해 일산 MBC 대기실서 머리를 염색해야 했다.

이홍기는 앨범 컨셉상 밝은 주황색 머리카락 염색으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염색머리의 단점은 쉽게 머리 색이 빠진다는 것이다. 특히 컴백 시기에 시도한 주홍빛은 더 쉽게 색깔이 빠지고 빠진 색깔이 더 눈에 띈다는 것이 단점이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미용실에 갈 시간도 없는 이홍기는 대기실에서 염색하는 방법을 택했다. 대기실에서 염색 후 머리를 감을 때에는 방송국 샤워실을 이용했다. 머리를 앞으로 감으면 얼굴에 염색약이 묻어 지워지지 않는다는 헤어스타일리스트의 말에 간이의자를 이용해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머리를 감았고, 이때 이홍기는 목이 너무 아파 담이 걸릴뻔했다는 후문.

또한, 염색하는 도중과 샤워실로 향할 때 마주친 동료 연예인들은 놀란 반응과 웃으며 지나가는 등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이홍기는 “아무래도 염색하는 모습이 좀 우스광스러운데 방송국에서 다른 동료 가수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자니 좀 쑥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3집 앨범을 사랑해주시고 그 때문에 바빠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이니 뭐 좋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FTIsland는 컴백 후 꾸준한 음반판매를 이루고 있으며, 디지털 음원 또한 꾸준히 각종 주요 음원 순위에서 3위안에 드는 등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어 걸 그룹이 강세인 가요계에 남자 아이돌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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