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3집 티저 컨셉은 히트곡 리믹스

사진 : 공개된 브아걸의 4번째 티저 중 장면 캡쳐


자연 속의 평화를 찾아 떠난 나르샤, 시원한 물 속에 풍덩 빠져버린 가인, 햇살이 가득한 집에서 편곡 작업에 매료된 제아, 이 모든 것들보다 더 새로운 것을 찾아서 미료와 나르샤는 심야 드라이브에 나섰다.

심야에 터널 속을 달리며 운전대를 잡고 질주하는 나르샤와 MP3 플레이어를 작동하며 음악에 심취해 있는 미료는 지난 2008년 브아걸 최고의 히트곡인 ‘어쩌다’를 따라 부르며 흥에 취해 있다.

브아걸의 이번 티저 영상들의 특징은 이전에 발표한 히트곡들을 리믹스한 곡들을 티저 BGM으로 사용한 것. 8일 공개된 미료 티저에는 롤러코스터 출신 지누(Hitch hiker)가 참여해 ‘어쩌다’를 감각적으로 리믹스했다.

이번 브아걸 3집 중 리믹스 앨범 안에는 지누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미 공개된 가인 티저에는 스웨덴 출신의 유럽 톱 DJ인 dj cloud가 참여했다. 두 차례의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도 한 이 뮤지션은 국내에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련된 사운드를 만들어낼 줄 아는 아티스트. 그가 다시 만들어낸 'LOVE'는 자신이 직접 듣고 능동적으로 선택한 곡이라 더욱 값진 트랙이 됐다.

음악 애호가들에겐 익숙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Fraktal 역시 수준급 뮤지션이다. Fraktal은 데뷔 10년차가 되어가는 음악인으로서   박화요비의 '반쪽'을 편곡했다. 이 곡이나 나르샤 티저(오아시스)에서 공통으로 느낄 수 있는 점은 깔끔하고 그루비한 편곡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제아 티저에서 공개된 도시적인 사운드의 ‘You’는 east4A가 리믹스했고, 차후 공개될 곡들에는 세인트바이너리, 전자맨, 하임 등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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