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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母 "전투기 조종사 남편에 매일 마지막인 것처럼 아침밥 차려줘" 먹먹 (귀한가족)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고준희의 가족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미선·이봉원, 신지·문원 부부, 고준희 가족, 전민기·정미녀 부부가 전한 진솔한 가족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고준희 가족은 오래된 사진첩과 비디오테이프를 정리하며 추억 여행에 나섰다. 어린 시절 고준희의 모습부터 화목했던 가족사진까지 하나씩 되짚어보던 세 사람은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고준희는 “저는 어려서부터 제복 입은 아버지를 많이 봐서 로망은 없었다”라고 말한 뒤, 어린 시절 함께 지내던 아버지의 동료 조종사들이 비행 사고로 하나둘 세상을 떠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어른들이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우리 아빠도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어머니는 “결혼하고 나서는 매일 아침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 출근시켰다”라고 조종사의 아내로 늘 긴장 속에 살아온 시간을 회상했다. 딸의 이야기에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그런 걸 느끼고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고, 어머니 역시 “아무것도 몰랐을 나이인데 아직도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라며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가족의 상처와 두려움을 처음으로 공유했다.
이후 세 사람은 과거 사진을 그대로 재현하는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목마를 타고 찍었던 생후 27개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촬영을 마친 고준희는 “혼자 촬영할 때보다 몸은 더 힘들지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을 향해 “항상 같이 있어 줘서 고맙고, 제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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