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방송하는 EBS '명의'에서는 '여름철 뇌동맥류, 머릿속 시한폭탄일까?' 편이 담긴다.

사진: EBS 제공

한 53세 여성은 한 달 전, 머리 양쪽에 커다란 못을 박는 듯한 극심한 두통을 겪었다.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통증에 병원을 찾은 그는 뇌동맥류가 무려 3개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름도 생소한 질환 뇌동맥류는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뇌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뇌동맥의 혈관 벽이 약해져 지속적인 혈류의 압력을 받으면 생겨날 수 있다. 이렇게 뇌동맥류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 때 생전 경험하지 못한 두통을 겪기도 하고, 파열되면 마치 각목으로 머리를 맞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데, 파열된 환자 중 15~20%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즉사한다. 그렇다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는 무엇이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뇌동맥류 수술은 크게 ‘코일색전술’과 ‘클립결찰술’로 나뉘는데, 이 중 코일색전술은 허벅지 혈관을 통해 뇌동맥에 접근할 수 있다. 클립결찰술은 뇌동맥류의 목을 클립으로 막는 수술로, 머리를 여는 개두술로 진행된다.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신경외과 의사가 된 윤원기 교수. 그는 인터벤션(뇌혈관 내 시술)과 개두술을 모두 집도할 수 있는 의사다. 뇌혈관 질환 특성상 자칫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살리고 싶다는 바람에서 비롯된 노력이다. 또 최소한의 절개로 환자의 부담을 줄인 미니 개두술, 뇌혈관 영상을 3D로 구현한 3D 홀로그래피 기술까지 활용하며 끊임없이 환자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신경외과 의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초과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고군분투하는 윤원기 교수와 함께 뇌동맥류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들어본다.

EBS '명의'의 ‘뇌동맥류, 머릿속 시한폭탄일까?’ 편은 오는 24일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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