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오늘)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충남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파헤친다.

사진: MBC 제공

지난 5월, 충남의 작은 도시에서 촬영된 50초 분량의 영상 하나가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인 채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취재가 시작되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는 성인이었고, 그를 폭행한 사람들은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다. 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청소년의 연락을 받고 공원으로 나간 박종인 씨(가명). 그곳엔 8-9명의 청소년들이 박 씨(가명)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성년자들은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 ‘왜 약속을 안 지키냐’ 등 갖은 이유를 대며 박 씨(가명)를 때리기 시작했다. 폭행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이어졌는데, 라이터로 몸을 지지고 자동차 짐칸에 감금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폭행 이후에도 ‘못 돌아다니게 해주겠다’는 협박은 계속됐다. 결국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박 씨. 왜 10대들은 박 씨(가명)를 이토록 잔혹하게 괴롭힌 걸까?

취재를 이어가던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뜻밖의 사실을 확인했다. 폭행을 주도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소위 셔틀 취급을 받았던 학생은 물론, 학폭을 피해 전학을 간 학생까지 폭행에 가담해 충격을 줬다. 게다가 박 씨(가명)에게 폭행을 가한 장소는 청소년들이 집단폭행을 당했던 장소였는데.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아이들은 왜 집단폭행의 가해자가 된 걸까. 오늘(25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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