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만 해도, 바람만 스쳐도 얼굴에 벼락이 내리치는 듯한 통증이 찾아온다.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혈관에 압박받으며 발생하는 난치성 통증 질환이다.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성 탓에 치통으로 오인되기 쉽고, 멀쩡한 치아를 뽑고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 KBS 제공


칼에 베이는 듯, 얼굴 안에서 천둥이 치는 고통. 삼차신경통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뮤지컬 배우 윤복희(80) 씨는 25년 전 공연 도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일상이 무너졌다. 밥을 먹거나 입술이 스치기만 해도 얼굴이 찢어질 듯 아팠고, 약을 먹은 채 무대에 올랐다가 실신한 적도 있었다. 치통인 줄 알고 치과 치료를 반복했지만,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 삼차신경이 혈관에 눌리고 있었던 것이다. 삼차신경통은 환자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박거택 씨는 잇몸 통증으로 치과를 찾았다가 치아를 발치했다. 하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금방 아팠다가 또 거짓말처럼 안 아프다"라는 그의 말처럼, 삼차신경통은 통증이 순식간에 왔다 사라져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삼차신경통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본다.

이정근(77) 씨는 바람만 스쳐도 움직임을 멈추고 버텨야 할 만큼 심한 통증을 겪었다. 고령 환자의 경우 개두술 대신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 다른 환자 김종오 씨는 미세혈관 감압술로 신경과 혈관 사이의 압박을 해소했다. 수술 후 "얼굴이 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라며 달라진 일상을 전한다.

몇 달간 외출조차 못 했던 고길예(80) 씨. 바람만 스쳐도 얼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수술 이후 그녀는 "이제는 얼굴을 만져도 괜찮다"고 말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더 이해받기 어려운 질환, 삼차신경통.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한편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오는 20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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