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캡처


'살림남'이 타쿠야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타쿠야의 '짠내'나는 한국살이가 펼쳐졌다. 이날 타쿠야는 너저분한 집에서 겨울 외투를 챙겨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타쿠야는 "지난달 일본에 다녀오면서 돈을 많이 썼다"라며 생활비 긴축에 들어갔음을 고백했다. 타쿠야는 난방비 절약을 위해 실내 온도 19도인 집에서 운동을 하며 체온을 사수했다.

이어 타쿠야는 빈 페트병에 따뜻한 물을 넣어 몸에 품은 후 '살림남' 출연 반응을 모니터 했다. 앞서 "악플이라도 받고 싶다"라고 말할 만큼 관심에 절박했던 타쿠야는 훈훈한 댓글들에 힘을 얻었고, 지상렬 또한 "타쿠야가 '살림남'에 나왔으니 이제 보일러 온도가 26도까지 갈 거다"라며 선플을 보탰다. 이에 MC 이요원은 "타쿠야가 고정으로 출연하면 지상렬 씨 방송 분량 줄어드는데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지상렬은 "너 좀 더 쉬어라. 넌 살 날이 많지 않니?"라고 돌변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로도 좁은 화장실, 추위에 취약한 창문 개폐식 환기 시스템, 찬물로 머리를 감는 타쿠야의 모습이 잇달아 공개돼 모두를 경악케 했다. 타쿠야는 "15년 동안 한국의 겨울을 이렇게 버텨왔다"라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다 쓴 샴푸통에 물을 넣어 쓰며 현실 '짠내'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타쿠야의 어머니가 서울 아들 집에 기습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방송을 통해 타쿠야의 과거 생활고와 한국에서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처음 알게 된 어머니는 "'살림남'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고 조금 걱정스러워져서 왔다. 타쿠야한테 말하면 오지 말라고 할 것 같아서 말하지 않고 왔다"라고 말했다. 타쿠야는 예상치 못한 어머니의 등장에 그대로 얼어버렸다. 어둡고 추운 집 안으로 들어선 타쿠야 어머니는 "커튼 좀 열어라. 좀 밝게 하고 지내" "청소는 하는 거니? 쓰레기 더미잖아" 등의 잔소리로 인사를 대신했다. 특히 처참한 냉장고 상황을 마주한 타쿠야 어머니는 "지금까지 저를 초대해 주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라며 심란해했다.

당황한 타쿠야는 "올 거면 말을 좀 하고 오지"라며 불편함을 토로했고, 타쿠야 어머니는 "너 하는 일 혹시 문제 있니?"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실제로 한 달 스케줄이 2개뿐이었던 타쿠야는 당혹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일본에서 온 어머니를 혼자 둔 채 집을 박차고 나왔다. 아들이 나간 뒤 타쿠야 어머니는 일본에서부터 캐리어에 가득 싣고 온 식량들을 꺼냈고, 하이라이스와 명란젓 조림 등 타쿠야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정성껏 집밥을 차렸다. 생애 최초 한국에서 어머니의 집밥을 먹게 된 타쿠야는 "기분은 좋은데 한편으로는 제가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보여주게 돼 마음이 좀 복잡했다"라고 털어놨다.

타쿠야는 어머니와 밥상에 마주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던 타쿠야는 어머니에게 "내가 제일 친아빠에 대해 모르더라"라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어머니는 한동안 대답을 하지 못하고, 긴 침묵 끝에 어머니는 "네가 어렸을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던 건 엄마가 한 거짓말이다"라며 힘겹게 말했다.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타쿠야는 "어렸을 때 아빠를 좋아했던 것 같다. 아빠가 떠날 때 함께 가고 싶어 몰래 트렁크에 숨었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타쿠야는 용기를 내 "만약 내가 친아빠를 찾아보고 싶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아빠가 홋카이도 출신인데 엄마는 거기에 연고가 없다. 올해 71세라 정말 돌아가셨을 수도 있고, 찾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그런데도 타쿠야는 아빠를 만나고 싶냐"고 되물었고, 타쿠야는 "같은 피니까"라고 담담히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또 "(친아빠를) 만나서 딱히 할 얘기는 없다. 기억도 안 나고 할 말도 없는데 그냥 내가 이렇게 컸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담담히 속내를 밝혔다.

한편 '살림남'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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