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

19일(오늘)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임산부 교제 폭력 사건을 조명한다.

“끌려가면 죽는다”, 그 순간, 지혜 씨(이하 가명)가 끊임없이 되뇌었던 건 생사가 걸린 비명이었다. 상의가 찢겨나가도 추스를 여유는 없었다. 바닥에 주저앉고, 난간을 부여잡았지만, 남자의 거친 완력 앞에서 저항은 무력했다. 결국 집안으로 끌려간 지혜 씨는 그곳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다.

“‘넌 이제 곧 죽어야 해. 넌 신고할 애니까 죽어야 해’라면서 칼을 들고 와서 목을 졸랐어요” - 피해자 지혜 씨

남자의 폭행은 무자비했다. 지혜 씨가 의식을 잃을 정도였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지혜 씨가 깨어나자마자 양팔과 다리를 결박하고 재차 폭행을 이어갔다. 심지어 식칼을 꺼내 들고 지혜 씨의 허벅지와 아킬레스건을 긋고 감금까지 했다. 충격적인 건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사람은 다름 아닌 사실혼 관계였던 남자 친구 박승범 씨(이하 가명).

“임신 기간에도 폭력을 일삼아서…. 태권도 사범 출신인데, 일단 때려서 눕히고, 배를 차요” - 전처

남자는 이후 그 폭행을 사과했다. 그러나 어떤 사과는 형식만 갖출 뿐 진심을 담고 있지 않다. 그 식별은 난망한 일이고 불행히도 지혜 씨 역시 그랬다. 교제 3개월 차, 뺨으로 시작한 폭행은 무자비한 폭행으로 발전했고 두 번의 인내와 용서의 결과는 임신 9주 차인 지혜 씨를 향한 발차기였다. 남자는 임신한 아내의 배를 걷어차고, 목을 졸랐다. 결국 남자가 교도소에 수감 되며 악연이 끝나는 듯했지만, 그는 집요했다.

“나 버릴 거 아니지? 한 번만 눈감아주면 뭐든 다 할게. 정말 미안해. 용서해 줘” - 감옥에서 보낸 남자의 편지

감옥에서 그는 지혜 씨에게 무려 2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 뻔뻔스럽게도 그는 또다시 간절한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는 편지는 진정한 사과라기보단 사실상 회유와 협박에 가깝다며 미심쩍어했다. 혹시 지혜 씨는 이번에도 그를 또 용서하는 걸까? 그런데 제작진은 취재 도중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는데, 그가 첫 번째 아내에게도 임신 중 폭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에게 아내란, 그리고 용서란 무엇일까.

임신부의 배를 걷어찬 파렴치한 폭행남의 수상한 고해성사를 다룬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9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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