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아 인스타그램


이동국 딸 이재아가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1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번의 큰 수술 끝에 테니스를 내려놓고, 10년 동안 꿈만 바라보며 달려왔던 길이 멈췄을 때, 재아에게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던 암흑 같은 시간이 있었다"라며 "며칠 밤낮을 방안에서 울고 또 울던 재아. 그 곁에서 아무 말도 못 한 채 마음으로 함께 울며, 무뎌지기만을 기다렸다"라며 2023년 테니스를 그만 둔 재아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또 다른 꿈을 향해, 작은 용기를 내어 잡게 된 골프채"라며 "크게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도, 늘 그래왔듯 재아는 묵묵히 하루하루를 또 열심히 해왔다. 항상 재아의 손가락은 마디마디가 다 갈라져있고 손바닥은 단단하게 굳어있어서 '그만 좀 하고 쉬어라'라는 말을 많이 해왔다. 그렇게 열심히 해오면서 2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도전을 두려워했던 재아가,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필드에 나갔다"라며 대회 출전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바랐던 건 버디도 트로피도 우승도 아닌 그저 다시 재아가 예전처럼 큰 꿈을 꾸며 겁 없이 도전하던 원래 재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랐다"라며 "그리고 마지막 17번 홀 버디, 18번 홀 롱퍼트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해내는 재아.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이번 재아의 우승은 트로피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재아가 다시 자신감을 찾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시작점이 되었기 때문이죠"라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재아는 7살부터 10년간 테니스 선수를 목표로 활약했으나 2023년 세 번째 무릎 수술을 겪으며 꿈을 포기했다. 이후 골프 선수로 전향한지 2년 만에 좋은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 활약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 강민경, 알고 보면 비현실적 초글래머…딱 붙는 옷 입고 운동할 맛 나겠어
▶ 전소미, 수영복 같은 파격 플라워 바디슈트…치명적인 섹시무드
▶ 손나은, 치명적 발레복에 드러낸 몸선…쫙 뻗은 발과 등근육까지 '갓벽'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