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故 전유성 별세 소식에 지키지 못한 약속 "성격도 참 급하시지"

이문세가 전유성을 애도했다.

27일 이문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밴쿠버 공연 앞두고 마음 아픈 이별소식을 전해들었다"라며 전유성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며칠전에 형님께 메시지가 왔어요. '보고싶으니 올 수 있니?' 짧은 글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지요. 공연 마치고 한국 들어가는대로 찾아뵙겠다고 약속 드렸는데, 형님 성격도 참 급하시지"라며 "어제는 하루종일 멍했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중문화계에 아주 위대한 분"이라며 "제가 음악을 하고 방송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고 지금까지도 저를 아끼며 챙겨주셨던 분. 영원히 갚아도 부족한 큰 사랑을 주셨던 전유성 형님 늘 고마웠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제 고통없고 아픔 없는 곳에서 잘 쉬고 계십시오"라며 "한국 가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인사를 마쳤다.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며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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