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혼진경 "남이 되어서야 우정 찾아…지금도 나한테 정말 좋은 오빠"

홍진경이 이혼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6일 정선희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드디어 정선희의 30년 절친 홍진경 절친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게스트 홍진경이 출연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홍진경은 "저는 선희 언니를 진짜 특별하게 생각한다. 언니한테 비밀이 없고 고민이 있을 때도 항상 언니한테 전화하고 집에도 찾아가는데, 언니는 가끔 나를 섭섭하게 한다. 결혼 소식도, 유튜브 오픈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사람 안 변한다고 느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히 홍진경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정선희 앞에서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라엘이도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어"라며 "근데 이제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우정을 되찾은게 안타까운데, 잘 지내고 있다"라며 이혼을 언급했다.

정선희는 "사실 나는 몇 개월 전에 '이혼을 했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네가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안 했다는 말을 듣고 식은땀이 났는데 근데 오늘 네가 '언니 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하니까"라며 이번 방송의 취지를 말했다.

홍진경은 이에 대해 "그동안 언제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아무 일 없이 흘러가도 되나 그랬는데 속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켠이 무거웠는데, 이런 이야기를 할 상황이 되면 언니 앞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라엘이 아빠랑 연애할 때도 항상 언니가 있었고, 우리의 모든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 A씨와 1998년 처음 만났다며 "27, 28년을 라엘이 아빠만 알았고 만나고 살았는데, 그럼 왜 헤어졌지 하겠지만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헤어진게 아니라 조금 다르게 살아보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남이 되니까 진짜 우정이 생겼다. 원래 내가 정말 믿고 따르던 연인관계를 떠나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 나한테 정말 좋은 오빠가 됐다"라고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여전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결정적으로 한 사람의 잘못이 있던 것은 아니었고, 더이상 뭐가 없다는게 제일 큰 이유였다"라며 "다들 그러고 산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이건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고, 우리한테는 그 부분이 힘들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선희는 "둘이 합의가 됐다. 그럼 끝인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진경은 A씨와 정선희가 친구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셋이 소주 한 잔 하자 예전처럼"이라는 말을 꺼냈고, 정선희는 "우리 셋이 진짜 우정이었다. 원래는 넷이었는데 제가 먼저 헤어져서 세명이 됐다"라며 구남친과 A씨는 여전히 골프 친구로 연락하는 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 정도로 가까웠기에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러한 내용을 알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해 2010년 첫 딸 라엘이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22년 만에 이혼 결정을 알렸다. 

▶ 트와이스 지효, 확 벌어진 홀터넥 비키니가 아찔해…탄탄 글래머의 자신감
▶ '학비 12억' 현영, 비현실적인 초슬림핏 모노키니 자태…두 아이 엄마 안 믿겨
▶ 블랙핑크 리사, 엉덩이 라인 다 보이는 뒤태…고자극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