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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수입 '0원' 시절 회상 "생리대 살 돈도 없었다…언니한테 도움 요청"
김민경이 유쾌한 먹방과 솔직한 입담으로 토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경은 지난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 안정환, 홍현희, 먹신 군단 조째즈, 이호철, 이대호와 함께 여름철 몸보신 먹방에 나섰다. 이대호의 집을 찾은 김민경은 제대로 된 음식 하나 없는 빈 찬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안정환이 즉석밥의 중량을 잘못 말하자 "기본이 210g"이라고 정확히 짚어내며 '먹방 여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추어탕집 딸' 김민경이 준비한 보양식은 어머니표 손맛 가득한 추어탕이었다. 직접 끓인 추어탕을 맛보던 그녀는 추어탕 냄새가 싫어 먹지 않았지만, 먹방 프로그램을 통해 뒤늦게 맛을 알게 됐다고. 이로 인해 어머니의 서운함을 한 몸에 받았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푸짐한 한 상으로 1차 먹방을 마친 뒤에도 그의 식욕은 꺼지지 않았다. 배부른 홍현희가 마무리 인사를 하자 김민경은 "끝이 아닌데 왜 마지막처럼 인사를 하세요?"라며 24시간 풀가동 중인 유쾌한 먹방 본능을 드러냈다. 결국 그녀는 "기름칠을 해야 한다"라며 모두를 삼겹살 맛집으로 이끌어 2차 먹방까지 이어갔다.
이어 김민경은 학창 시절의 '웃픈' 다이어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다이어트 중 몰래 어머니 슈퍼 주방에서 밥을 먹으려다 경찰에게 도둑으로 오해받은 일화가 전해지며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진솔한 고백도 이어졌다. 공채 개그우먼이 된 이후에도 '수입 0원' 시절이 길었다는 그는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지 않냐. 그걸 살 돈이 없었다. 출연해야 출연료를 받는데, 출연하지 않으니까 돈을 벌 곳이 없었다. 아침부터 회의실에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었다"라며 "계속 돈을 못 벌다 보니까 처음으로 언니한테 돈을 보내달라고 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수근 선배님과 코너를 하고 수입이 생기면서 '이제 됐다'라고 생각했다. 이후 신길동에 집을 구했는데, 엄마가 보내준 추어탕을 얼려놓고 너무 더워서 안고 잤다. 그때 제 목표는 하나였다. 내 차를 끌고 대구로 내려가서 엄마 가게에 가는 것이었다. 엄마가 으쓱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싶었다"라고 금의환향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가보자GO'에서 김민경은 맛깔나는 먹방과 유쾌한 입담, 그리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까지 선사하며 토요일 저녁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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