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살림하는남자들' 방송 캡처


지상렬의 유쾌한 일상이 포착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한 지상렬은 형수와 지인들의 결혼 소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가운데 1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린 은지원 이야기가 나왔고, 지상렬은 "은지원이 두 번 하는 바람에 나 같은 사람이 확률이 줄어든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은지원은 "13년 동안 기회를 드린 거다. 주변을 잘 둘러보라"고 센스 있는 조언을 건넸다. 

결국 쏟아지는 형수의 잔소리에 못 이긴 지상렬은 '회춘 프로젝트'를 결심하고, 레전드 시트콤의 대모이자 명배우, 그리고 최근 81세에 한국 최고령 유튜버로 변신한 선우용여의 집을 찾았다. 지상렬은 건강하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로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관리의 신' 선우용여에게 특급 비결을 전수받기로 한 것.

먼저 선우용여는 56세에도 장가를 못 간 지상렬에게 "형님과 같이 산다고 들었는데 분가를 해야 한다. 지금은 형수가 다 해줄 거 아니냐. 이렇게 편안한데 뭐 하러 장가가냐"며 "분리가 돼야 한다. 그래야 내 삶이 시작된다. 2세를 만들어야 하지 않냐"라고 충고했다. 이에 지상렬은 "제가 정자가 3억 5천 마리"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선우용여는 그의 나이와 건강을 걱정하며 계속해서 일침을 날렸다.

이어 선우용여는 '국내 1호 혼전 임신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남편과의 파격 결혼 스토리도 공개했다. 10세 연상이자 장남인 남편과의 결혼을 부모님이 극심히 반대하자, 두 사람은 20일간 사랑의 도피를 했다고. 선우용여는 "남녀 간에 조건 없는 사랑을 해야 예쁜 애가 나오더라"라고 말하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또 "어떤 기준으로 여성을 보냐?"는 선우용여의 질문에 지상렬은 "왕누님 같은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예쁜 여자를 보지 말고, 마음을 봐야 한다. 눈깔은 쌍꺼풀 해주면 되고, 코도 세워주면 된다"라고 말하며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우용여는 지상렬에게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 뽀뽀한 지가 언제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오래됐다는 대답에 "넌 뭐 고자도 아닌데 그러고 사냐"고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가 웃음을 줬다. 이에 지상렬도 "닭도 알을 낳고 사는데…"라며 받아치며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완성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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