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가는정오는정이민정' 방송 캡처


신동엽이 용기 있는 고백을 한 김정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의 세 번째 슈퍼카 영업 현장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예능의 神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빵빵 터뜨린 것은 물론 정남매를 향한 따뜻한 조언으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그 중심에 용기 있게 속마음을 전한 김정현이 있었다.

이날 가장 힘겨운 고백을 꺼낸 이는 김정현이었다. 힘들었을 때를 묻자 김정현은 "힘든 일을 겪고 나니까 '죽느냐 사느냐'밖에 남지 않았다. '힘든 일이라는 걸 계속 쥐고 있으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정현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소감보다 먼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정현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일이 없었던 것처럼 사니까 오히려 건강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현은 미안함을 품고 더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에 신동엽은 "아이들은 계속 넘어진다. 신기하게도 다음에는 거길 안 부딪히려고 한다. 그걸 깨닫는 거다. 우리도 어른이지만 그런 식으로 깨닫는 거다. 한번 넘어졌다고 해서 '난 너무 수치스러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내가 지금 여기서 왜 넘어졌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정현이 "얼마 전 글귀를 보고 깨달은 게 있다. 삶은 고난의 연속이고 고통의 연속이지만 나를 괴롭게 하는 건 고난과 고통이 아니라, 꺾이지 않는 강인한 자아 때문이라고 하더라. 내가 힘들 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마음을 만들기 위해 운동도 하고 술도 끊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그렇게 생각하면 못할 게 없는 것 같다.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감사할 줄 알면 계속 감사할 일이 생긴다"라고 어렵게 용기 낸 김정현이 힘낼 수 있는 말을 건넸다.

한편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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