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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9년 전 남편 보낸 후에야 소중한 걸 알았다" (한이결)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로버트 할리가 데뷔 60년 차 배우 선우용여와 만나 특별한 인연을 고백하며 ‘인생 조언’을 받는다.
20일(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4회에서는 아내 명현숙과 ‘가상 이혼’에 합의한 로버트 할리가 배우 선우용여를 찾아가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아내 명현숙과 노종언 변호사를 찾아가 이혼 관련 상담을 받았으나, 이혼 합의서에 최종 사인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던 터. 이날 명현숙은 마침내 ‘가상 이혼’을 하기로 결심하고, 곧장 ‘이혼 숙려 기간’을 갖는다. 만감이 교차하는 상황 속, 명현숙은 김포에서 다시 전라도 광주집으로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하고, 할리는 명현숙을 기차역까지 배웅한 뒤, 배우 선우용여를 만나러 간다. 이와 관련해, 할리는 “온 세상이 나를 외면했을 때에도, 먼저 전화해서 걱정해 주신 분”이라고 선우용여와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는다.
모처럼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을 전한다. 그러던 중, 선우용여는 “아내와는 잘 지내고 있죠?”라고 묻는데, 이에 뜨끔한 할리는 “사실,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며 고개를 숙인다. 선우용여는 깜짝 놀라서 “본인이 먼저 이혼하자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던진다. 나아가, “아들 셋 키우는 게 쉬운 일 아니다”라며 “둘이 여행을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라며 조언을 건넨다.
또한, 선우용여는 “9년 전 남편을 보내고 나서야, 가족과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걸 알았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자신만의 ‘부부학개론’을 할리에게 설파한다. 그러나 할리는 “전에는 존중받는 아빠였는데 아내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자신의 속이야기를 꺼낸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가장 노릇 하고 싶다 이거지?”라며 ‘핵 사이다’ 멘트를 빵빵 터뜨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이 고심 끝에 ‘가상 이혼’을 결정해 ‘이혼 숙려 기간’을 갖게 된 모습과, 그런 두 사람을 위해 현명한 조언과 솔루션을 해준 선우용여의 ‘부부학개론’은 20일(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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