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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日 'K-드라마 페스티벌'서 팬들과 소통…서프라이즈 무대까지 열도 매료
배우 이준기가 K-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준기는 지난 12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K-드라마 페스티벌 2024 with Studio Dragon’(K-드라마 페스티벌 2024 위드 스튜디오 드래곤)에 참석해 일본 팬들과 만났다.
‘K-드라마 페스티벌 2024 with Studio Dragon’은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의 에이벡스 픽처스의 협업 프로젝트로 인기 드라마 두 편의 출연 배우가 각각 참여해 드라마의 세계관 및 배우와의 만남을 한꺼번에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이준기는 드라마 ‘악의 꽃’으로 공연에 함께 했다. ‘악의 꽃’은 14년 동안 연쇄살인마 누명을 쓰고 다른 사람인 척 살아왔던 남자 도현수(이준기)와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준기는 가정적인 남편 도현수이자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지닌 백희성 역을 맡아 1인 2역을 그의 명품 연기력으로 입체적이게 그려내며 화제를 모았다.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던 그는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2부 ‘악의 꽃’ 공연으로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이준기는 팬들이 뽑은 드라마 명장면을 시작으로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본인이 해석하고 쌓아 올린 캐릭터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악의 꽃’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과시했다. 배우로서의 마음가짐과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솔한 이야기들은 그가 데뷔 이후 줄곧 ‘믿보배’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또한 ‘이준기가 아닌 도현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작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며 ‘악의 꽃’ 유정희 작가가 보내온 편지는 배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전해져 회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평소 팬 사랑으로 유명한 이준기답게 팬들과의 소통 역시 눈길을 끌었다. 게임은 물론 센스 있는 일본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분위기를 즐겁게 이끈 이준기는 토롯코(이동차)를 타고 공연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노력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악의 꽃’ OST ‘In My Heart’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OST ‘너를 위해’의 무대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이준기는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여운을 안겼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노련함으로 ‘악의 꽃’ 무대를 꽉 채운 이준기는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가운데 ‘K-드라마 페스티벌 2024 with Studio Dragon’의 공연과 이를 함께한 이준기에 대한 현지 미디어의 관심도 눈에 띄었다. CS테레아사 채널1의 독점 생중계로 일본 전국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화제를 모은 이번 공연은 현지 미디어의 취재는 물론 현지 매거진의 인터뷰 요청 등으로 이어지며 이준기와 한국 드라마에 대한 변치 않는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아시아 팬미팅 투어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이준기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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