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결혼지옥'


극과 극 성향의 60대 '강자 부부'가 등장한다.

오늘(19일) 밤 10시 45분 방송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강압적인 아내가 자유를 구속한다는 남편과 자유를 내세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들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아내, ‘강자 부부’가 등장한다. 극과 극 성향으로 사소한 일상부터 양육관까지 의견 차이가 극심해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찾아온 ‘강자 부부’. 두 사람은 이미 60대에 접어든 나이임에도 양육 문제로 다투고 있다며 특히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이어 공개된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 둘째 아들은 아내에게 소리치거나, “엄마는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등 과격한 말을 쏟아낸다. 심지어, 둘째 아들과의 불화 때문에 경찰까지 불렀던 적이 있다고 고백하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그런 둘째 아들이 ‘평범한 아이’라고 말하며 아들이 과격하게 변한 이유가 아내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이어, 남편은 둘째 아들이 아내에게 정신적인 폭력과 억압을 당했고, 그런 아이를 따뜻함으로 보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내는 아이의 과격한 모습까지 감싸야 한다는 남편의 주장에 답답함을 보이는데. 극명하게 갈리는 두 사람의 갈등을 오은영 박사는 어떻게 진단할까?

순천의 소문난 일개미인 아내는 새벽 4시 30분 출근 준비를 한다. 새벽 5시, 차 안에서 옥수수와 두유로 끼니를 때우며 2,200평의 농지를 혼자 관리하고, 낮에는 부동산 보조원 일을 하는 아내. 심지어 직접 재배한 작물을 마트에 판매하는 일까지 하는 아내의 열정은 자동 감탄을 자아낸다. 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아내는 현재 서른 살 첫째 아이가 자폐 스펙트럼 환자이기 때문에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한 푼이라도 악착같이 벌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 남편은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33년 동안 근무한 뒤 현재는 은퇴 생활을 즐기는 중으로, 남편의 일과는 30살 자폐 1급 첫째 아들을 발달 장애 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주로 아이들을 돌보는 데에 시간을 보낸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학교 보내는 것 외에 아들의 교육을 도와주거나 집안일 등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남편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다.

첫째 아들이 집안 곳곳에 있는 틈새마다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청소하라고 해도 잔소리로만 생각하고 남편이 간섭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또한, 남편은 첫째 아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면도, 씻기, 아침밥 챙기기를 모두 놓치지만, 남편은 아내가 방전이라는 게 없는 ‘철인’이라며 아내를 맞춰주지 못한다고 말한다. 아내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남편. 집에서 아내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남편은 “아내는 대화에 지시와 명령밖에 없다.”라며 아내의 지적과 화로 인해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심지어 아내의 명령으로 공사장 일까지 뛰어들었다고 한다. 아내의 지시에 지쳐가는 남편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이 답답한 아내. 두 사람은 과연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두 사람의 가장 큰 갈등은 두 아들에 대한 교육관 차이다. 자폐 1급을 진단받은 첫째 아이가 아내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간장통을 마구 꺼내자, 남편은 “옳지”라고 말하며 가만히 둔다. 반면, 아내는 첫째 아들이 잔뜩 꺼내놓은 간장통을 발견하자, 아들에게 간장통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명령하지만 결국 아들 대신 남편이 치우게 된다. 또, 첫째 아들은 식사 도중 남편에게 손짓으로 물을 떠달라고 하고, 남편은 아들이 원하는 대로 물을 떠준다. 반면, 아내는 물을 떠주면 버릇이 된다며 스스로 하게끔 다시 시킨다. 이에, 남편은 “(교육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해야 한다. 통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이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이어, 오전에 남편이 하지 못한 첫째 아들 면도를 시키려는 아내. 첫째 아들이 면도를 거부하자 폭력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스스로 면도할 때까지 회초리를 들고 첫째 아들의 옆에 서 있는 아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현재와 같은 훈육은 아끼는 큰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갈 거라고 본다”라며 맞춤 힐링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

하지만, 부부의 가장 큰 갈등은 첫째 아들이 아니라 둘째 아들이었다. 아내는 둘째 아들이 집을 자주 비우고, 집에 있어도 밥 먹고 잠자는 것을 제외하고는 게임만 한다고 언급한다. 중학교 졸업을 겨우 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20살 둘째 아들. 아내는 지금 둘째 아들이 너무 커버려서 버릇을 고칠 방법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아내는 남편에게 외출 중인 둘째 아들에게 통화를 해보라고 시키다 직접 통화를 하는데, 어쩐지 아내는 둘째 아들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머뭇거린다. 둘째 아들도 아내의 전화에 “평소엔 관심도 없더니 갑자기 전화를 왜 해”라며 차가운 반응이다. 아내는 둘째 아들이 중학교 1학년 때 ‘게임을 하고 나서’ 변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남편은 “첫째 아이가 자폐로 성장하면서, 둘째 아이에 대한 기대가 컸고, 아내는 둘째가 본인이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키우려다 둘째 아들이 반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아내는 둘째 아들이 나에게 각종 욕설을 내뱉는다고 말해 MC들은 충격에 빠진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 둘째 아들과 아내는 눈만 마주치면 싸움이 일어나 불안한 상황의 연속이었다고 하는데. 촬영 중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엄마를 향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는 둘째 아들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남편은 이런 모습에도 ‘둘째 아이는 문제가 전혀 없다, 아직 아기니까 따뜻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모두를 안타깝게 만드는 ‘강자 부부’의 사연을 해결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는 둘째 아들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이에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제작진은 가족 모두가 너무나 고통 속에 지내고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2부작 편성’을 결정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압적이고 통제적인 아내와 자유를 무기로 방관하는 남편. 극과 극 성향 차이가 일상생활은 물론, 양육관에까지 영향을 미쳐 가족의 불화가 찾아왔다는 ‘강자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늘(19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88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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