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슈가 음주운전 관련 CCTV 오보 사과…도로 아닌 인도로 주행

'뉴스룸'이 방탄소년단 슈가 오보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7일 JTBC는 '뉴스룸'을 통해 '슈가 음주운전 CCTV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한 인물이 나인원한남 반대편 방향 10차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고, '뉴스룸' 측은 이를 슈가라고 언급했던 것.

하지만 추후 다른 CCTV를 통해 해당 인물이 슈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JTBC 측은 16일 '뉴스룸'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최재원 앵커는 "저희 '뉴스룸'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했다"라며 "당시 보도 첫 부분을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을 방영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공개된 CCTV에 따르면 슈가는 대로가 아닌 인도에서 주행하던 중 넘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나인원한남 인근 도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탄 것이 아닌 나인원한남 정문까지 이어지는 인도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입구 쪽으로 방향을 틀던 중 중심을 잃고 넘어졌고, 이를 지나가던 경찰 기동대원이 발견했고 도와주려다가 만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적발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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