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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NCT 127과 대화 중 "언젠가 블락비로 인사하게 될 날 왔으면" (아티스트)
지코가 FT아일랜드, 더콰이엇, NCT 127과 만난다.
FT아일랜드가 오랜만에 음악 방송의 무대로 돌아왔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의 대표 히트곡 '사랑앓이', '바래', '사랑사랑사랑' 등을 무반주로 불러 환호를 샀다. 특히 모든 곡들을 관객들이 따라서 이어부를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자랑했다고. 지코의 감탄이 이어지자 이홍기는 “우리가 안될 것 같다고 한 곡들이 다 잘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홍기는 어릴 때 목표로 삼았던 가수 K2의 '그녀의 연인에게...'까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고. 그밖에도 동갑내기 친구인 최민환과 지코는 한때 노래방에서 자주 부르던 조PD와 인순이의 '친구여'를 열창, 찐친 바이브를 선보였다는 후문.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음악성을 띤 앨범으로 컴백한 FT아일랜드는 'Serious'를 방송 최초로 무대로 선보인다.
국힙대부 더 콰이엇이 데뷔 20년 만에 KBS 음악방송에 첫 출연한다. 'King is Back'과 '연결고리'를 연달아 선보이며 등장한 더 콰이엇에 관객들은 모두 기립, 페스티벌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이분이 나와주실 줄 몰랐다”며 시작부터 들뜬 마음을 드러낸 지코. 이어 더 콰이엇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힙합 코어 팬들, 래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인연은 지코가 18살이던 시절에서 시작됐다고. 그때 더 콰이엇은 지코에게 사무실 구경을 시켜주며 “우리 회사 만들 건데 같이 할래?” 스카웃했던 일화를 최초 공개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래퍼가 된 지코. 두 사람은 국내 힙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는데, 지코는 “한창 힙합이 대중화 됐을 때는 표현의 자유에 제한이 생겨 아쉽기도 했다. 유행이 약간 사그라든 요즘이 오히려 더 좋다”며 운을 뗐다. 이에 더 콰이엇도 “더 우리답게 음악할 수 있게 됐다”며 공감했다고. 또 두 사람은 최초로 합동 무대를 선보였는데, 지코는 “섭외 소식을 듣자마자 형님이 피쳐링해주신 '말해 Yes Or No'는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며, 듀엣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더 콰이엇은 이 곡의 라이브가 처음이고,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서는 것은 처음. 하지만 선후배 간의 케미를 뽐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
NCT 127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웅 (英雄; Kick It)'과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를 하우스밴드와 함께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 객석과 호흡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마크는 신인시절, 음악 방송에서 블락비를 마주친 뒤 “나 진짜 데뷔했구나” 실감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에 지코는 오히려 뼈가 부셔져라 추는 멤버들을 보고 우리가 나태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멤버들에게 “이 친구들 봐라. 우리도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했던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또 지코는 “언젠가 블락비로 다시 인사하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완전체에 대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고. 컴백할 때마다 고난도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NCT 127. 특히 같은 멤버 해찬을 들어올려야 했던 유타는 “무거워지니까 밥먹지 말라고 짜증낸 적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는 올드스쿨 느낌 가득한 신곡 '삐그덕'으로 돌아온 NCT 127은 즉석에서 지코와 챌린지를 진행, 마치 한 멤버 같은 자연스러움을 자랑했다고.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늘(26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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