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슬기 인스타그램


박슬기가 남편의 이벤트에 감동했다. 


9일 박슬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받은 인증샷을 게재하며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아이폰 갖고 싶다길래 저는 미리 사서 드렸거든요. 하루라도 빨리 쓰면 좋을 것 같아서, 감성 따위는 잃어버린지 오래였는데 막상 당일에 너무 빈손일까 싶어서 엊저녁에 편지 하나 쓸까 했는데, 너무 졸려서 침대에서 푹 잤어요"라며 지난 하루를 돌아봤다. 


하지만 남편은 그 새벽 동안 이벤트를 준비한 것. 박슬기는 "선재는 아니지만, 8년째 같이 사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눈꼽도 안 떼고 짱구 잠옷 입고 사진 찍고 아침부터 재미있었어요. 선물을 옷 입을 때 허리 구분이 안 되어서 벨트 갖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예쁜 벨트를 준비했네요"라며 "사실 첫째가 주말에 아빠랑 벨트 샀다고 다 얘기 해줘서 선물은 대실패"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끝으로 "아이 둘을 혼자 돌보느라 바빴을 텐데 이렇게 큰 딸까지 기분 좋게 해주느라 고생이 많으셔요 내 사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슬기는 2016년 결혼, 2020년 1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지난 3월 둘째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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