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전현무와 박나래가 8년 만에 서로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고서 비로소 '찐 남매'로 발전했다. 결혼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공유한 두 사람의 진심이 훈훈함을 전했고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우정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촌캉스를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박나래는 약초 캐느라 만신창이가 된 전현무를 위해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맞춤 촌캉스를 준비했다. 전현무는 마당에서 반겨주는 강아지를 보자, 피로가 싹 사라진 듯 미소를 지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야외 냉수로 등목을 해주며 허물없는 사이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MZ들의 코스인 촌캉스 패션 인증샷을 찍으며 8년 만에 둘만의 첫 셀카를 남겼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평상에 직접 캔 더덕으로 샐러드와 구이를 만들고, 삼겹살과 백김치 등을 구우며 고생 끝의 달콤한 식사를 즐겼다. 박나래는 술을 잘 모르는 전현무를 위해 '주막카세'를 열어 술의 매력을 알려줬고, 전현무는 그 보답으로 직접 담근 양파김치를 선사했다. 박나래는 고향의 특산품을 준비해 준 전현무에게 감동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술기운을 빌려 속에 담아뒀던 얘기를 꺼냈다. "왜 새벽 2시에 술 먹고 전화하는 거야?"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박나래는 "오빠랑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질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나래는 "팜유를 하게 되면서 오빠한테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어느 순간부터 너랑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된 것 같아. 늘 고마웠다"라며 박나래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어 박나래는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아들 준범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 이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면서 전현무에게 신부 입장 때 돌아가신 아버지 역할을 대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현무는 흔쾌히 "내가 아버지 빈자리를 채워 줄게"라고 약속했다. 그 역시 결혼에 대한 생각과 그동안의 경험을 털어 놓았다.


또한 박나래는 전현무가 열일 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는데, "지금 아니면 안 불릴 것 알아"라며 프리랜서의 불안감을 고백한 전현무의 대답에 놀라워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진 두 사람.


전현무는 자신을 궁금해하며 그동안 묻지 못한 질문을 쏟아내는 박나래의 모습에 "참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힘들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오빠처럼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오빠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친오빠 같아졌다"라며 "8년을 오빠랑 같이 지냈는데, 지금 오빠랑 하고 싶은 게 더 많아졌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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