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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배려심 깊은 인연 만나…결혼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하려고 한다"
엄기준이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13일 엄기준이 비연예인 여성과 오는 12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엄기준 소속사 측 역시 엄기준의 결혼 사실을 인정하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엄기준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게재했다.
"2024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운을 뗀 엄기준은 "그동안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지키리(팬클럽 애칭) 여러분 덕분이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손편지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라며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게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엄기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서지만,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엄기준 소속사 측은 결혼과 관련해 "시기는 이제 준비 중이라 12월쯤 비공개로 하려 한다"라며 "엄기준 배우님의 인생에서의 큰 경사인 만큼, 함께 앞으로 축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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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엄기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엄기준입니다.
2024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어요. 모두 건강하시죠?
그동안 오랜 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게 없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