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뚜밥 인스타그램


뚜밥이 파혼 후 심경을 밝혔다.

11일 뚜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얘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스토리만 올렸는데, 누가 또 퍼가서 욕하지는 않을까 싶어 글을 멀리하게 됐다. 근데 또 걱정해주는 분들께 괜찮은 모습을 보여드릴 방법이 스토리라고 생각했어요. 웃기죠, 바보같고"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지난달 6일 뚜밥은 감스트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파혼하게 됐다며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재결합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감스트는 이날 오전 뚜밥과 완전히 헤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뚜밥은 "이 글도 또 어디선가 퍼가서 욕먹고있을지 모르지만, 이제서야 좀 후련해져서 글을 써보아요"라며 "근 한달 동안 일생 중 가장 많이 욕도 먹어보고, 위로도 받아본 날들이었던 것 같아요. 말은 못하겠는데 사정 모르는 사람들이 욕을 해서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계속 살아지니 시간이 지나가더라고요. 특히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친구도,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언니, 오빠, 동생들 모두 좋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 그 중에서도 나 자신과 가족을 너무 잊고 살았던 것이 괜히 후회가 됐다. 그래서 대그에 가서 엄마, 아빠랑 인생 네 컷 찍자고 졸랐어요.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운동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가까운 사람을 위해 살아보려고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뚜밥은 "제가 받은 비난과 상처는 잘 묻어두고 위로와 행복을 주변사람들에게 퍼트리는 사람이 될게요"라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이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뚜밥과 감스트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를 통해 축구와 게임 등을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오는 6월 8일 결혼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결혼식을 세 달 앞두고 파혼과 결별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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