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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소녀, 골방 갇힌 채 업소 밤무대 서커스 공연…미연 예상못한 눈물 (꼬꼬무)
2월 1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91년,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소녀가 진짜 자신의 이름을 찾아나가는 여정이 공개된다.
늦은 밤 서울 북창동의 한 봉제공장, 짙은 화장에 수상한 차림새를 한 여자아이가 다짜고짜 자신을 숨겨 달라고 부탁한다. 곧이어 한 남자가 아이를 찾으러 오고, 봉제공장 직원들은 겁에 질린 아이를 숨겨준다. 그런데 남자가 떠난 뒤, 아이가 보인 행동에 직원들은 당황하된다.
다음 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남대문 경찰서 형사들이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온다. 아이의 태도는 그야말로 안하무인이었다. 묻는 말에 대답 대신 짜증만 내던 아이는 형사들의 노력에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한다. 아이의 이름은 심주희였다. 열 한 살 주희는 시내의 유흥업소에서 강제로 서커스 공연을 하다가 도망쳤다고 주장한다. 곧장 경찰서로 소환된 단장은 자신이 주희의 할아버지라면서 주희를 다시 데려가려 한다. 그런데 단장과 단장 아내를 보는 주희의 눈에서 공포가 느껴진다.
1.5평 남짓의 골방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고 바깥엔 맹견 세 마리가 지키고 있다. 놀랍게도 여긴 주희가 ‘집’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주희가 지냈던 곳은 당시 취재기자도 경악했을 만한 처참한 환경이었다. 당시 취재 기자였던 최일구는 "감옥도 이렇지는 않을 겁니다"라고 회상했다.
하루 열두 시간 서커스 훈련 후 밤이 되면 유흥업소 밤무대에 섰다. 식사는 하루 두 끼,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은 단 두 시간이다. 이렇게 가혹한 생활을 얼마나 해왔던 것인지 주희가 탈출하고나서야 서커스 단장의 만행은 세상에 드러난다. 이후 주희는 열흘 남짓의 경찰서 생활을 정리하고, 정든 형사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 아이는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을까?
그로부터 6년 뒤. 어느 정신병원 폐쇄병동, 이곳엔 벌써 2년째 병원을 떠나지 않는 환자가 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주희였다. 열 일곱 살이 된 주희는 어쩌다 마음의 병을 얻고 이곳까지 오게 된 걸까. 그러던 어느 날, 주희는 "엄마를 찾고 싶어요"라고 마음 한 곳에 품고 있던 얘기를 꺼낸다.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와 방송국이 주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이 과정에서 진짜 이름을 찾게 된 주희의 사연은 전국에 퍼져나갔다. 과연 서커스 소녀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는 가수 홍지윤이 함께했다. 평소 꼬꼬무 애청자임을 밝힌 홍지윤은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공감 능력과 추리력으로 ‘프로 리스너’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장현성이 질문하는 족족 정답 행진을 이어가며 ‘행사 여왕’에서 ‘정답 여왕’으로 등극했다.
배우 홍종현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자리했다. 꼬꼬무에 첫 방문한 홍종현은 군대에서도 꼬꼬무를 챙겨봤을 정도로 애청자임을 어필했다. 또한, 이야기를 듣는 내내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충격적인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는 꼬꼬무 최다 출연자 자리를 넘보는 (여자)아이들 미연이 등장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야기 친구로 함께하며 3년 연속 출연의 영애를 안게 된 미연은 무려 네 번이나 호흡을 맞춘 장성규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이야기를 듣던 미연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눈물을 흘렸다.
서커스를 탈출한 소녀의 파란만장 인생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백열다섯 번째 이야기 '서커스 소녀 –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서' 편은 2월 15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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