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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세상 떠난 반려묘에 "덕분에 많이 웃었어 진짜로 안녕"
로운이 반려묘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29일 로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6년 늦은 봄에 처음 만나서 2024년 겨울에 우리의 곁을 떠났구나"라며 반려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다른 가족들이 질투했지만 내 발소리에만 현관에 나와서 맞이해준 우리 초코, 항상 내 다리 사이에서 잠을 자서 깰까 봐 자는 동안 몰래 다리 한쪽을 때면 내 팔 사이로 웅크리며 잠을 잤던 우리 초코"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신기하게도 츄르는 싫어하면서 작은 스펀지 볼로는 하루에 열두 시간도 같이 놀았고 악몽을 꾸고 있을 때는 내 팔을 깨물어서 잠도 깨워주었지"라고 돌아봤다.
로운은 반려묘를 향해 "내 유년 시절을 함께해 줘서 고마워. 언제 형이 찾으러 갈게 좋아했던 어묵 꼬치와 작은 스펀지 볼과 함께 그걸로 잘 놀고 있어. 나중에 형도 주어진 시간이 다 됐을때 발걸음 소리만 듣고 마중나와줘"라며 "사랑하는 초코야 우리집 막내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덕분에 많이 웃었어 진짜로 안녕 내 친구이자 가족이자 동생 초코야"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로운은 그룹 SF9으로 데뷔, 최근 팀을 탈퇴한 후 연기자로서 행보에 전념하고 있다. 오는 3월 23~24일 양일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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