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박호산 "나에겐 동훈이었던 선균아…편하게 쉬렴"

박호산이 '나의 아저씨'를 통해 형제 관계를 연기했던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지난 27일 박호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아저씨' 촬영 당시 이선균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부고장을 받고서야 그제서야"라며 故 이선균이 떠난 현실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나에게는 선균이보단 동훈이었던 선균아, 동훈아, 내 동생아"라며 "네가 무얼 했던 난 정말 너를 믿어.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 식장에 가봐야 하는데, 좀 무섭다. 이따가 말은 못 하더라도 이 말은 가지고 가. 나는, 널 아는 우리 모두는, 정말로 너를 믿어"라고 적었다.

끝으로 박호산은 "이왕에 누웠으니 편하게,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상심 모두 지우고 날리고 편하게 자렴, 편하게 쉬렴 따뜻했던 동생아"라는 말로 故 이선균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으며,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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