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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컨디션 난조 고백 "식은땀 흘리며 잠 못 들 정도였다"(어쩌다사장3)
배우 조인성이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국보급 책임감으로 마켓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조인성은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3' 9회에서 아세아 마켓 첫 주말이자 4일 차 저녁, 그리고 5일 차 점심 영업까지 동분서주하며 분주하게 장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조인성의 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인 순간들이 곳곳에 묻어났다.
조인성은 새로운 ‘알바즈’로 합류한 김아중이 점차 마트 영업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잘하네, 아중이”라며 사기를 북돋웠다. 많은 조언보다 한 번의 따뜻한 칭찬으로 김아중을 향한 응원을 가득 담은 것. 그동안 크게 내색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세심하고 살뜰하게 ‘알바즈’를 챙겨온 조인성의 따뜻하고 자상함이 돋보인 순간이다.
‘알바즈’를 아우르는 참 리더의 모습뿐만 아니라 낯선 손님들과 격 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인성의 살가움도 꽃을 피웠다. 조인성은 4일 차 저녁 영업에 찾아온 마리나 시티의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들을 따뜻하게 맞이한 것은 물론 자신의 개인사를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태권도 공인 7단이라는 관장의 소개를 듣던 조인성은 “3단을 따고 3년 기다리고 또 4년 따고 4년 기다린다. 5단 따고 5년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태권도는 도합 9단까지밖에 안 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조인성 역시 “학창 시절 태권도를 했다. 나는 4단까지 땄다”며 공감했다. 그는 "천호동에서 운동을 했다. 무덕관 출신이다"며 "무덕관의 관장님은 늘 정권 치는 걸 가르쳤다. 그래서 내 손가락도 이렇게 두꺼워졌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더불어 ”만약 배우를 안 했다면 관장님처럼 지냈을 것 같다. 물론 사범은 아무나 하는 건 아니다“고 겸손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조인성은 어릴 적 매진했던 태권도를 향한 애정과 아쉬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때 관장님이 나를 굉장히 많이 챙겨줬다. 당시 부모님이 맞벌이하셨고 늘 나 혼자 집에 있었다. 관장님도 생활이 어려웠는데 내가 삐뚤어질까 봐 늘 나를 생각해 줬다. 관장님 사모님은 엄마처럼 나를 챙겨줬다. 유독 그때 태권도 관장님은 무서웠다. 운동과 함께 정신을 같이 가르치는 느낌이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인데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돌아가셨다. 그런 스승이 없어지니 이상했다"고 은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은사를 향한 그리움을 전한 조인성의 고백에 먼 타지의 태권도 관장과 사범들도 무도인으로서 조인성의 마음을 크게 공감했다.
그리고 프로패셔널한 ‘사장즈’ 조인성의 활약 뒤에는 말 못 한 사정도 있었다. 4일 차 저녁 장사를 마친 뒤 극심한 피로가 몰려온 조인성은 식은땀을 흘리며 잠 못 들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겪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인성은 5일 차 영업을 이어가며 마켓 영업에 진정성을 보였다. 그는 예약 주문이 들어온 김밥 40줄을 묵묵히 소화했고 후배 임주환에게 점심 영업을 부탁하는 대신, 임주환이 맡았던 카운터와 손님 응대를 도맡으며 최대한 공백을 채우려 애썼다.
이렇듯 조인성은 바쁜 마켓 영업 속에서도 각양각색 손님들의 사연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공감하며 온기 가득한 밀착 소통을 이어가며 ‘어쩌다 사장3’ 속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회 프로패셔널한 영업 준비부터, 손님들과 친근한 공감대 형성, ‘알바즈’를 향한 배려까지 두루 챙기며 ‘사장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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