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뉴 유즈루 인스타그램

일본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하뉴 유즈루가 자신의 SNS에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항상 따뜻한 말과 응원과 성원 정말 감사합니다. 사사롭지만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하뉴는 "저는 일반인과 결혼했다. 서로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소중히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결혼했다"며 "그런 삶 속에서 아내는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돼도 저를 지지해 주고 있었다", "현재 여러 미디어 매체가 일반인인 상대방과 가족, 관계자분들에 대해 스토커 행위, 허가 없는 취재와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고민하면서도 이러한 사태로부터 어떻게든 서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일시적으로 개선된다 하더라도 다시 이런 상황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 상대방이 제한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혼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뉴 유즈루는 "앞으로는 상대, 그 가족이나 관계자분들 그리고 제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비방중상이나 무허가 취재, 보도 등 폐를 끼치지 말아 달라. 저는 앞으로 나아가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뉴 유즈루는 세계 남자 피겨 스타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8살 연상의 바이올리니스트와 결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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