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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이혼 후 근황 "아이들 덕분에 마음 다잡고 지내…지난날 돌아봤다"
박지윤이 근황을 전했다.
16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가정사를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안부를 물어오셨는데 오랫동안 답장을 못드려 걱정을 끼친 것 같다"라며 "저는 그 사이 '크라임씬' 리턴즈 마지막과 '여고추리반' 시작을 여는 촬영도 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지친 몸과 마음은 아이들 덕분에 다잡고 잘 지내고 있다"라며 "다만 잘 버텨주던 렌즈가 하필 말썽을 부려 곧 간단한 안과적 수술을 앞두고 있어 회복기 동안은 또 소식을 전하지 못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라며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지만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을 통해 지난 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늦게나마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한 "나이가 들어가는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예전을 반성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을 돌이켜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라며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고 조금이라도 공감하신다면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저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눠주세요"라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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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지윤은 "한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주세요"라며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 다만 SNS나 온라인이 아닌,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윤은 "큰 결심을 하고 집을 나설 때는 분명 날이 따뜻했던 것 같은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제법 추운 겨울이 되었네요"라며 "별것 아닌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보면서 웃음지을 수 있는 이야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박지윤은 2009년 KBS 입사 동기인 최동석 전 아나운서와 결혼, 슬하에 일남일녀를 두었으나 14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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