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심하은 어머니 영자 여사의 눈물겨운 황혼 육아기가 그려진다.

이날 출근을 앞두고 바쁜 심하은을 위해 친정 엄마 영자 여사가 출동한다. 영자 여사는 고흥에서 인천까지 버스로 7시간, 비행기로 4시간 거리에도 불구하고 종종 이천수 부부의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긴다.

고흥에서부터 정성껏 준비한 반찬들을 잔뜩 가져온 영자 여사는 "냉장고에 넣을 데도 없다"라는 심하은의 푸념에도 "엄마가 해"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며 든든한 면모를 보인다.

심하은이 출근한 뒤 영자 여사의 본격적인 살림 전쟁이 시작된다. 처참한 냉장고 상태와 산처럼 쌓인 빨랫감, 쌍둥이들의 장난감으로 발 디딜 틈 없는 거실 상태에 영자 여사의 입에서는 "아이고 주여"가 연신 흘러나온다. 특히 최근 척추를 크게 다친 영자 여사는 진통제까지 먹으며 쌍둥이 육아에 헌신을 다한다고.

퇴근을 하고 돌아온 심하은은 냉장고 정리를 하느라 가득 쌓인 설거지 더미와 깔끔하지 않은 거실 상태를 확인한 후 도리어 엄마에게 짜증을 낸다. 반면에 시어머니와 통화를 할 때 180도 바뀐 심하은의 목소리 톤에 영자 여사 또한 "시어머니한테 하듯이 나한테도 해 봐라"라며 서운함이 폭발한다.

냉랭해진 분위기 속 이천수는 장모님의 기분 전환을 위해 경기 둘레길 데이트를 준비하고, 이후 심하은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선물에 영자 여사는 결국 눈물을 흘리는데.

이 세상 모든 모녀의 공감을 자아낼 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15일(수) 밤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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