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놀면뭐하니' 예고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에 빅뱅 대성이 출연하는 것과 관련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이 JS엔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원탑 메인 보컬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석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대성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이 친구는 방송으로는 7년 만에 본다. 아이돌 활동을 했기 때문에 댄스 실력은 탑재되어 있다"라며 "이 친구를 보는 순간 ‘노래 진짜 잘하겠구나’ 느낌을 확 받는 멤버다"라고 설명했고 대성은 예능감을 뽐내며 "빅뱅을 할 때는 이렇게 못했다. 내가 어떤 말을 함으로써 혹시나 폐가 될까봐"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대성의 출연을 두고 유재석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2019년 대성이 소유한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설상가상으로 탈세 의혹까지 불거졌던 것. 해당 사안은 경찰 조사로 넘어가며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으나 이후 승리의 '버닝썬' 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 사고와 함께 언급되며 빅뱅을 긍정적으로 회자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여기에 지난 25일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며 빅뱅을 향한 논란이 가중됐다. 이러한 상황 속 MBC '놀면 뭐하니?'는 대성이 출연하는 예고 영상을 공식 계정에 업로드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 댓글로 "유재석 이번에는 무리수 같음", "부를 연예인도 참 없다. 세탁기 역할 하는 것 아니냐", "이번 계기로 놀면뭐하니 절대 안 본다", "그냥 편집하고 하차 시키면 될 걸 굳이 논란 생기게 왜 이러는 거냐?"라는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방송이 기대된다", "대성이 예능 재미있게 봤는데", "멤버들이랑 합 좋을 것 같은데 멤버의 일로 대성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등 대성을 옹호하는 여론도 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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