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제공

MBN ‘고딩엄빠4’에 청소년 엄마 박하나와 김영환 부부가 동반 출연해, 12월 결혼식을 앞두고 냉정한 조언을 요청한다.

4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1회에서는 개그우먼 이은형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현재 5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박하나와 김영환 부부가 출연해 ‘동상이몽’의 일상을 공개한다.

박하나는 이날 재연드라마를 통해, 홀덤펍에서 딜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손님이었던 남편과 만나 아이를 낳게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출산 후 극심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남편과의 관계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잠시 후, 스튜디오에 나란히 등장한 두 사람은 초반부터 어두운 표정을 지어보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긴장케 한다. 더욱이, 김영환은 ‘고딩엄빠4’의 출연 계기에 대해, “오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 이 결혼을 꼭 진행해야 하는 건지 의견을 묻고 싶어서 나놨다”고 밝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뒤이어 두 사람은 5개월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하는데, 한 집에 있으면서도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대화를 단절한다. 식사 자리에서도 두 사람은 각자의 휴대폰만 바라볼 뿐이다. 그러던 중 ‘청첩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미건조한 두 사람의 대화에 MC 박미선은 “결혼식이 아닌 장례식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줄 알겠어”라며 미간을 찌푸린다. 서장훈 또한 “이 상황에서 청첩장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이혼서류를 쓰는 분위기”라며 탄식한다. 선 출산, 후 결혼을 고려 중인 ‘대화 단절 부부’의 속사정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친정엄마와 함께한 자리에서 박하나는 ‘(남편과) 가족이 아닌 느낌’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김영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더 이상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밝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과연 두 사람의 결혼식에 대해, 3MC와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 게스트 이은형이 어떠한 조언과 해결책을 내놓았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박하나-김영환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11회는 4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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