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KBS2 '홍김동전'이 홍콩으로 첫 해외 촬영을 나선 가운데 뜻하지 않은 슈퍼 태풍 ‘사올라’를 만나 스케줄이 전면 수정된 가운데 뜻밖의 역경 속에 더욱 단단해진 팀 케미를 선보인다.

14일(오늘)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53회는 홍콩으로 사상 첫 해외 촬영에 떠나는 멤버들의 다이나믹한 촬영기가 펼쳐진다. 홍콩에 상륙한 멤버들은 예기치 못하게 홍콩에 74년 만에 불어 닥친 슈퍼 태풍 '사올라'를 만나며 계획했던 스케줄이 무산되는 위기에 맞닥뜨린다. 이에 한달 동안 기획했던 촬영 구성을 모두 포기한 제작진과 멤버들은 머리를 싸매고 콘셉트를 전면 수정,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방구석 게임을 펼치며 한층 절실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첫번째 게임으로 '릴레이로 말해요(세 글자 말하기)' 게임에 착수한다. 모든 식당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배가 고픈 멤버들은 상품으로 걸린 음식을 사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게임에 임하기 시작, 메뉴 구성부터 게임 자리 배치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려는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고도의 순발력이 요구되는 게임에 주우재는 "아냐 우리 다섯 명 자존감 높여"라고 자신감을 북돋으며, 멤버들을 한데 모아 필승법을 전달한다. 급기야 주우재의 필승법을 숙지한 멤버들은 연습게임에서 연이은 승리를 거머쥐었고, 자신들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선전에 "우리 왜 잘해?"를 연발하며 사기가 최고조에 이른다고.

이후 본 게임을 앞둔 주우재는 제작진 보란듯이 "앞으로 '홍김동전'에서 '세글자 게임' 다시는 못하게 해주자"라고 말하며 야망으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빛내고, 우영은 스케줄 전면 수정이라는 위기 속에서 단결력이 최고조에 이른 멤버들의 모습에 "우리는 역경에 통하는 멤버인가봐"라면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는 후문이다. 이에 역경으로 하나 된 '홍김동전' 멤버들이 방구석 게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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