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제공


김영옥이 50년 넘게 국민할머니로 살게 된 이유를 밝힌다.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영옥, 박하나, 이유진, 쯔양이 출연하는 '어쩌다 국민가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본 방송을 앞두고 '국민 할머니 김영옥의 월드 스타 손주들!'이라는 제목으로 선 공개된 영상은 '50년째 국민 할머니' 김영옥의 연기 역사를 시작으로 입담이 철철 넘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김영옥은 자신이 24살에 결혼해 자녀 둘을 출산한 뒤 연기자로 데뷔했다면서 31살 이른 나이부터  아줌마 연기를 시작으로 할머니 역할을 쭉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 뒤 너무 안 먹고 일만 해 당시 볼살이 쏙 빠져 있던 상황이었다며 "덕분에 할머니 분장하기 아주 좋았다"라며 이른 할머니 역할 캐스팅 비화를 전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김영옥은 다른 역할을 하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역할이 주어진다는 것 자체에 그저 기뻐 즐겁게 연기해왔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할머니 역할을 50년 넘게 했던 까닭에 김영옥의 손주 역할을 맡은 배우들 역시 월드 스타 급이었다. 그 중에서 김영옥은 배우 공유와 침대에 같이 드러눕기까지 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공유 뿐 아니라 이민호, 전지현 등 손주들의 면면이 드러났는데 최근 함께 드라마를 찍은 윤아를 얘기하면서 너무 예쁘다며 칭찬하기도.

가장 큰 웃음을 준 부분은 세계적인 드라마 '오징어게임' 감독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장면이었다. 김영옥은 이정재의 엄마 역할로 '오징어게임' 시즌 1에 출연했지만, 당시 역할이 사망한 상태라 시즌 2에 출연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결국 '오징어게임2'에 자신을 추천하면서 "(아들 이정재 역할의) 난 회상이라도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게임 2'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 있다고 얘기 해 줄게요"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생존 신고하러 왔다가 웃음을 빵빵 터트리고 가는 김영옥의 이야기는 오늘(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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