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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영식 "와이프 암투병 끝에 세상 떠나…아이들 추천으로 '나솔' 출연"
'나는 SOLO' 16기 돌싱 솔로남녀가 시작부터 불꽃 튀는 '로맨스 혈투'를 예고했다.
지난 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호를 두고 영숙, 순자가 격돌하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솔로나라 16번지'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또한 돌싱이지만 법적으론 싱글인 영호를 비롯해, 세 아이 아버지 영수, 병으로 아내와 안타깝게 사별한 영식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자기소개 타임' 직후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영호는 37세, S사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싱글'이라는 영호는 "밝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 가진 분을 선호한다"며 "사랑하는 분과 첫 자녀 갖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무자녀 돌싱녀'를 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뒤이어 41세 재활 트레이너인 영수는 "이혼한 지 4년 차이고, 비양육자"라며 "아이들을 보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연애를 하고 싶다"고 '새 사랑'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영식은 41세 L전자의 엔지니어로 "청주에서 13세 딸, 11세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식은 "돌싱이 된 게 제 의지로 결정된 건 아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갔다. 4년 좀 넘게 암투병 생활을 하다가 먼저 가게 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이들의 추천으로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빠, 좋은 여자친구 만나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잠시 후, 마음을 추스른 영식은 "대화가 잘 통하고 현명하신 분이 이상형"이라고 말했고 "롱디 가능하냐?"라는 의미심장한 현숙의 질문에 "청주가 대한민국 가운데 있어서 어딜 가도 멀지 않더라. 누굴 만나러 가는 즐거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센스 만점' 답변을 내놨다.
아직 베일을 벗지 않은 '돌싱 특집 2탄' 16기의 정체는 오는 9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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