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헤어몬 인스타그램

유튜버 헤어몬이 유아인의 마약 사건과 연루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18일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자신의 SNS에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떤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고 전한 헤어몬은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동아일보 측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의 공범 A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A씨가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라고 전했고, 이에 유아인의 지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헤어몬이 A씨로 거론됐다.

한편, 헤어몬은 3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본업은 헤어스타일리스트다. 그는 유아인의 헤어를 담당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헤어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헤어몬 김우준입니다.

제가 유명 연예인의 대마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입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복수의 인물이 연루되어 수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하여 그간 어떠한 입장을 표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사건 수사 진행 이후 불측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저의 채널에 대한 광고게재는 스스로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조만간 저에 대한 처분이 이루어질 것인만큼, 머지 않은 시기에 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이에 대한 저의 입장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헤어몬’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입니다.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헤어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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