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민아 인스타그램


조민아가 쥬얼리 시절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7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중인 사진을 게재하며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든든하다"라며 앞서 공황장애를 극복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어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요"라며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따돌림 당했다는 것을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벤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라며 "기억이 안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고요.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이 고스란히 남아 몇 십년을 고통 받는다. 사과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 부정하겠지만, 복수라는 말도 아깝고 나 자신을 위해서 더 잘살아버리자"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민아는 "이겨내지 못할 힘겨움은 없다"라며 "단지 시간이 걸릴 뿐, 다 지나간다. 언제나 응원해요.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여러분의 삶은 더 없이 아름답다"라고 응원의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11월 6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지만, 이후 SNS를 통해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수차례 올려 파경을 암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6개월 간의 소송을 마무리하고, 아이는 제가 혼자 키우기로 했어요"라며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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