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댄스가수유랑단'


이효리와 라이머가 20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유랑단'에서 이효리와 라이머가 20년 만에 '헤이 걸(Hey girl)' 무대를 위해 만나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머를 만나기 전부터 연습실에서 안무팀 나나스쿨과 합을 맞추던 이효리는 "'헤이 걸'(2003년 활동) 이후로 본 적이 없다"며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이머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오빠"라고 반갑게 맞은 뒤 "왜 메이크업을 하고 왔어?"라며 웃음지었다. 라이머는 "랩 끊은지 진짜 오래됐는데, 이 멤버와 함께 이걸"이라며 무대를 걱정하면서도 설레어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동선을 걱정하는 라이머를 위해 예전 무대 영상을 체크했다. 해당 무대는 라이머가 멋있게 점프해서 등장했지만, 무대 위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아찔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라이머는 "살고 싶으니까. 진짜 빵 떨어졌다. 잠깐 1초 정도 정신이 없었다. 아차하고 마이크 집고 랩을 이어갔다. 또 거기서 누가 '와 역시 라이머가 몸이 좋으니까 괜찮지'라고 해서 아픈 척을 할 수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는 라이머의 아내 안현모의 반응을 물었다. 라이머는 "와이프가 너무 적극 추천했다. 와이프가 너를 너무 좋아해"라고 밝혔고, 이효리는 "너무 잘됐다"라며 웃음지었다.

하지만 '헤이 걸' 무대는 순탄치 않았다. 이효리는 라이머의 랩 '시간이 멈춘 듯해 널 보는 순간부터'라는 초입부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그녀는 나의 Baby girl'이라는 랩에서 결국 웃음이 터져 털썩 주저 앉았다. 이효리는 "베이비걸이라고 하는데 미쳐버리겠다. 라이머 오빤 문제가 없다. 랩도 다 외웠다. 그럼 나 빼고 연습하고 갈래?"라며 웃음지었다.

두 사람은 랩 부분을 떠올리며 무대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효리는 "오빠 처음에 랩 뭐지?"라고 물었고, 라이머는 "시간이 멈춘 듯해 널보는 순간부터. 심장이 멎는 듯 해 네가 나를 본 후부터. 그 믿지 않았던 첫눈에 반한다는 얘기 그녀는 나의 Baby girl"이라고 해 다시금 이효리를 폭소케했다.

한편, 이효리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tvN '댄스가수유랑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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