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허우령 아나운서 "14세에 갑자기 실명…아직도 원인 몰라"(강심장리그)

SBS ‘강심장리그’가 시청률 반등세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강심장리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1%)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클립 조회수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총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

이날 ‘시각장애인 앵커’ 허우령 아나운서의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허 아나운서는 14살, 어느 날 아침에 실명이 됐다면서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였다. 엄마 아빠에게 눈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님도 놀라셨고 엄청 울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워서 이게 뭘까 싶었다”며 “시신경염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원인은 모른다”고 말했다.

최근 KBS 아나운서가 됐다는 허 아나운서는 안내견 하얀이와 여의도 KBS를 출퇴근한다. 허 아나운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앵커가 됐냐고 묻는다. 저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다. 장애인이 함께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과한 배려, 과한 걱정, 과한 친절이 아니라 저도 다가가고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영광의 제 2대 강심장을 차지했다.

▶ 모범납세자로 대통령 표창 받은 여배우, 세무조사서 6천만 원 추징금…소속사 해명
▶ 서동주, 청순 글래머란 이런 것…단발+꽃무늬 원피스 입고 상큼 미모 자랑
▶ BJ 임블리, 유서 공개 후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