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영철, '나는솔로' 14기 라방 취소 이유 폭로 "제작진 통보"

'나는 솔로' 14기 출연자 영철이 자신과 관련된 논란과 해명이 늦어진 이유, 더불어 예정되어 있던 '나는 솔로' 14기 라방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3일 14기 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두 게시물을 공개했다. 그는 "'나는솔로' 촬영부터 방영, 그리고 종영 녹화까지. 평생동안 잊을수 없었던 시간들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4기 영철은 '나는솔로' 방송 중 자신의 전 약혼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폭로글이 온라인을 통해 퍼진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14기 영철은 증거와 사실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고, 심지어 입장 표명 글도 작성해서 전달했다.

하지만 해명보다는 방송 진행 쪽으로 결정이 됐다. 14기 영철은 "내려진 결론은 방송진행, 그리고 제 쪽에서 어떠한 입장발표나 글을 올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작진에서 판단했을 때 “필요하다면” 제작진 측에서 저의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하고, 저는 논란이 사그라지기만을 바라며 가족들까지 공격받는 힘든 한달여의 시간을 침묵으로 보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라이브방송 출연을 두고 14기 영철에게 출연 의사를 묻는 '나는 솔로' 작가의 전화가 있었다. 당시 14기 영철은 "저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손이 떨리고 두려운 마음에 기사들을 차마 읽지도 못하고 있었고, 마침 걸려온 작가님의 전화. 저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 라방 출연을 어떻게 하실지라는 질문에, 그 당시 너무 두렵고 무섭기만 했던 저는 참석이 힘들 것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라고 처음 라이브 방송 출연을 고사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14기 영철은 이후 생각을 달리했다. 그는 "제가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두 번 다시는 기회가 없을 거란 생각, 제 나름의 입장표명과 마무리를 잘 하고싶다는 생각으로 방송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렇게 촬영 두시간 전 출연자들과 식사 후 제작진에게 참석의사를 전했고, 현장에 함께했다.

그리고 변수가 생겼다. 14기 영철은 "방송이 끝났고, 제작진분들이 라이브 방송이 녹화촬영으로 갑자기 변경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서 설명주신 사유는 '저의 개인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생방송으로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녹화분으로 변경한다' 였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라방 취소 이유를 두고 많은 추측성 이야기들이 오고 있지만, 14기 영철이 생각하는 이유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14기 영철은 '짝'을 언급했다. 그는 "왜 갑자기 라이브 방송에서 녹화 방송으로 바뀐걸까요, 저에 대한 논란은 한 달 동안 있었는데요.. 지금 대두되고 있는 파벌문제 때문도 아닙니다. 저는 단지 한달 동안 제작진만 믿으며 참아왔던 저에 대한 해명만이라도 하고 싶었던 건데.. 제작진 분들의 생각은 달랐나 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할까봐서 “리스크가 크다”라고 하신걸까요"라며 '짝' 출연진에 대한 제작진의 태도와 '나는 솔로'에서의 차이점이 있을까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14기 영철의 전 약혼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는 영철이 혼인을 빙자해 사기를 쳤다며 영철에게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영철의 호텔 사업에 건축 자금을 댔으나 호텔이 완공된 후 돈도 돌려받지 못한 채 쫓겨났으며, A씨는 호텔 경영자로 지낸 기간 동안 월급 한 푼 정산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14기 영철은 녹화 후 1일 유튜브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나는솔로' 14기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해명했다. 당시 14기 영철은 "저는 입장 표명을 안 한게, 저도 그 글을 보고 황당하고, 충격적이고, 사실이 아니기에 대응을 안하기로 제작진과 이야기했다. 오히려 했다가 이 제작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니까 가만히 있고, 끝나고나서 만약 해결할 부분이 있으면 해결하겠다.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왔고, 법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있으면 잘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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