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상예술대상 페이스북, 이영지 인스타그램


이영지가 이은지의 수상을 축하했다.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개그맨 이은지는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은지는 눈물을 흘리며 "예능 촬영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 '오늘 잘했다, 멘트 좀 친 것 같다, 정말 만족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때 왜 그랬지, 그 얘기하지 말 걸, 가만히 있을 걸' 맨날 후회하는 밤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 상 주셔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에 계신 선배님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예능은 정말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정말 받아주고 때로는 받쳐주고 같이 웃어주고 울어주고 춤춰주고, 지쳤을 때 힘내라고 리액션 해주는 동료 선후배님들 등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제가 상을 받은 것 같다"라며 "이 상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 인생에 있을 고통, 슬픔, 너무 힘든 나날의 좋은 자양분으로 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은지는 "요즘 저한테 저때문에 많이 웃을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고맙다고 말해줘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라는 뭉클한 말을 덧붙이며 소감을 마쳤다.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은지가 수상 소감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내가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언니, 진심으로 너무 축하해요"라며 "한국 예능계의 보물. 오밤중에 울컥"이라고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함께 '지구오락실'에 출연한 인연으로, 오는 5월 12일 시즌2로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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