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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PD "1주년 맞이, 한국사 참고서로 자리 잡길"(일문일답)
‘벌거벗은 한국사’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22년 4월 첫선을 보인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다. 한국사의 ‘큰 별’로 불리는 최태성 강사와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 그리고 역사 관련 교수부터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역사를 쉽고 명쾌한 해설로 들려주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단순히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6일(오늘) 방송에서는 노비의 자식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깨고 1등 공신까지 오른 조선 전기의 대신 유자광의 ‘출세 史’를 짚어본다. 상소문 하나로 세조부터 무려 다섯 명의 왕을 모시게 된 사연부터 그가 1등 공신이 될 수 있었던 충격적인 사건 등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알찬 스토리텔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최태성 강사와 전민호 PD가 1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다음은 최태성 강사와 전민호 PD의 일문일답 전문.
1. 2022년 4월 29일에 시작한 ‘벌거벗은 한국사’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최태성 강사 : 처음 시작할 때는 짧은 시즌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던 것 같은데, 너무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1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제 남은 인생에서 쓸 행운을 모두 끌어모아 ‘벌거벗은 한국사’에서 쓰고 있나 봅니다.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전민호 PD : 1년 전 ‘이성계’ 편부터 시작해 이번 주 ‘유자광’ 편까지 어느덧 53번의 한국사 여행을 떠났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여정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입니다. 1년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그 방송 가족과 함께 봤어”라는 얘기였는데요. 나이 지긋한 부모님과 보거나 또는 자녀와 함께 보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시단 걸 요즘 들어 체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만난 나이 지긋한 택시 기사님은 항상 아내분과 함께 방송을 챙겨본다고 하셨는데요, 매주 한 번 가족들과 역사 이야기 나누실 수 있도록 더욱 즐거운 여행을 계획해 보겠습니다.
2. 첫 회 태조 이성계를 시작으로 반만년 한국사 속 결정적인 사건과 꼭 알아야 할 인물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앞으로 꼭 다루고 싶은 사건이나 인물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태성 강사 : 어렸을 때부터 읊조리는 그 노래, 최소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나오는 분들의 이야기는 모두 벗겨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거든요. ‘벌거벗은 한국사’가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익숙한 분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우선적으로 다루어 보고 싶습니다.
3. ‘벌거벗은 한국사’는 우리 역사를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며 책으로도 발간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호평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태성 강사 : 방송이 재밌으니까요. 재밌다는 것은 이야기가 흥미롭다는 것이고, 책의 경우 그 이야기를 활자로 옮겨 놓았으니 당연히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는 것이죠. 한마디로 탄탄한 줄거리를 갖춘 역사 프로그램이자 이야기책이라는 것입니다.
전민호 PD : 출연자들의 남다른 에너지 덕분입니다. 그중에서도 최태성 선생님의 에너지는 기인에 가까운데요. 녹화 중 잠시 휴식하려고 할 때마다 “좀 더 하면 안 될까?”라며 항상 아쉬워하십니다. 스토리에 완전히 몰입한 뒤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은 단연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데는 탑승객 삼남매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의 남다른 케미가 절대적입니다. 세 사람은 불편할 법도 하지만 항상 녹화장 대기실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아 밥을 함께 먹습니다. 찐친 삼 남매의 티키타카가 최태성 선생님의 에너지를 북돋는 것인데요. 출연진들의 에너제틱한 소통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4. ‘벌거벗은 한국사’에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매회차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VIP 탑승객이 있습니다. 역사 관련 교수님부터 연구원 등 다양한 분들이 출연하셨는데요. 앞으로 모시고 싶은 VIP 탑승객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최태성 강사 : 아직도 우리가 다루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그 말은, 관련된 이야기를 연구하신 ‘VIP 탑승객’ 교수님들께서 많이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재미있는 방송의 토대는 교수님들의 실증적 자문과 검증이기 때문이죠. 대한민국 교수님들 모두 모시고 싶습니다. 많이 많이 도와주셔서 한국사의 대중화를 확장해 주시길 바랍니다.
5. 마지막으로 특별한 한국사 여행을 함께하고 있는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최태성 강사 :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평소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요, 그때마다 저는 “'벌거벗은 한국사’ 보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재미있는 역사는 스토리에서 나오는데, 바로 ‘벌거벗은 한국사’가 명쾌한 스토리텔링으로 역사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의미 있는 방송 즐겨주세요.
전민호 PD :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많은 분들께 ’한국사 참고서‘로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방송을 보고 난 뒤 드라마를 정주행하거나 소개된 유적지를 직접 찾아간 분들이 많으신데요. 우리 역사에 더 가까이 다가설 디딤돌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교과서에서 접하지 못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우리 역사를 알리는 ’부교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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