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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출신 황혜영 "'성형 그만 해라' 등 악플…더이상은 안 참는다"
투투 출신 황혜영이 악성 댓글에 분노했다.
지난 12일 황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번을 썼다 지웠다 이번 한번만 더 넘어가자를 요근래만 해도 수도 없이 했다"라며 "잘 지내고 있는 분들이 훨씬 많은데 괜히 같이 언짢아질까봐 수십번 참고 넘어갔는데, 이쯤에서는 저도 할말은 해야겠다"라며 운을 뗐다.
"연예인 생활 28년, 쇼핑몰 16년, 인스타도 벌써 10년"이라며 황혜영은 "그동안 별별 악플에 댓글에 내공이 생겼지만, 매번 참아주고 감내하는 순한 인간은 못 된다. 제 외모, 나이, 가족, 제품, 일상 지인까지 별의별게 다 꼬투리가 되는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성형 그만하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이나 심지어 남편한테 반말하지 말라는 대목은 어이가 없다 못해 솔직히 좀 웃기다"라며 "성형외과, 피부과 나도 가고 싶다. 뭐 이런 얘기를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성형을 했다한들 그게 옳고 아니고를 왜 당신이 판단하세요? 하나 같이 비공개나 유령 계정이던데 대놓고는 자신이 없어요? 손가락 놀리기 전에 거울 먼저 보시고 본인과 주변을 먼저 돌아보세요"라고 지적했다.
또한 "남편한테 반말을 하든, 존대를 하든 내 남편이에요"라며 "부부 사이 호칭은 우리 부부가 알아서 한다. 프로필 들어가 보면 싱글도 있지만, 주부나 어머니들도 있던데 내 새끼 귀하면 남의 새끼 귀한 줄도 알아야죠. 함부로 얘기해도 되는 내 자식 아니다"라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끝으로 황혜영은 "물론 차단하지만, 차단만 하지 않아요. 거짓 계정으로 글 쓰면 누구인지 모를 것 같아요? 악플 신고 이런 거 수십년간 다져온 짬밥이 있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 찔리는 사람들 있죠? 당신 이야기 맞다. 보기 싫으면 알아서 언팔하시고 예의 갖춰 이야기할 때 그냥 지나가세요. 더 이상은 안 참는다"라며 "지금까지는 글 뒤에 숨어있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번만 더하면 나랑 직접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고소를 시사했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정치인 김경록과 결혼,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뇌수막종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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